간만에 가족여행으로 변산반도~군산을 거쳐 부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.
본래 콘도를 예약하려 했으나 급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되어 우연히 예약하게 된 '하늘별빛펜션'
처음에는 가는 길이 멀어서 좀 당황했었으나
도착 후 우리의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.
정말 친절하고, 주인장의 구석구석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펜션이었습니다.
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,
에어컨, 냉장고, 전자레인지, 전기밥솥, 침대 등 하나하나 다 깨끗했습니다.
1,2층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했습니다.
2세대만 숙박하게 되어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용해서 좋았습니다.
주변 관광지의 안내 팜플렛과 주변 식당의 명함까지 구비해 두셨으며,
각 방 뿐만 아니라 외부 바베큐장에도 모기장을 설치해 주셔서,
아이들도 편안하게 바깥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.
고추밭에서 직접 재배하신 고추도 따서 먹으라고 배려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.
저혼자 6개 먹었네요^^
슬리퍼도 4족을 준비해 주시고, 우리가 도착하기 전 화장실 소독까지 해 주셔서
정말 다른 펜션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.
빨래를 바깥에 널어놓고 숙소 귀가가 늦으니 알아서 이슬맞지 않도록 안쪽에도 넣어주시고^^
여하튼 주인장의 배려는 정말 짱입니다.
겨울에 즐길 수 있는 캠프파이어장도 있고, 작은 블루베리 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.
또한 칠갑산 천문대와 30분 거리에 있어서 야간 천문대 관측도 할 수 있었답니다.
아이들에게 "이번 여행에서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니?"라고 물으니,
그 수많은 관광지를 다 제쳐두고, 여기 숙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답니다.
저는 부산에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
정말 기분 좋은 추억을 한가득 안고 갑니다.
정말 감사합니다.
부산에서 박정근 드림..